동행

여행의 시작4- 2일째 "스펀 천등 날리기와 징안치아오다리"-- 2019년7월25일

주님께 2019. 8. 1. 20:24






호텔도 몇년전에 신축한 곳으로 5성급호텔 안 부러울 정도로 안락하여 편안하게 보내 

전날의 피로를 다 씻을수 있었다.

호텔 조식때 어제와는 다르게 음식이 입맛에 맞았다.

이제 어느 정도 음식에 적응되어감에 맛있게 아침 식사를 하였다.

오늘은 이틀째 투어로 스펀역 천등 날리기와 그 옆에 징안치아오 다리,

이런 영화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인 단수이,

일정 변경하여 101타워를 투어 하기로 하여 오전 8시30분에 출발 하였다.

오늘도 그동안 화면으로만 보았던 곳을 찾아본다는 설렘을 안고 ...








우리가 묵었던 '추토 플라자 호텔' D관이다.

본관보다 새건물이라 깨끗하고 편안했다.





'추토 플라자 호텔' 본관의 레스토랑으로 조식을 들기 위하여...








현지식이 대부분이라 죽과 치즈 견과류로 아침을 대신한다.






커피와 빵으로 아침을 만족히 하고...

오늘 하루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든든히 하였다.






뭔 꽃인지는 몰라도 수술에 또 꽃이 핀것인지 

아님 원래 수술모양에서 꽃이 나오는 종류인지 모르겠다.

호텔 마당에 핀 꽃이 너무 신기해서 한참 들여다 보았다.







스펀으로 이동하면서 차창 밖의 풍경을 하나라도 마음에 더 담으려고

눈을 부라리고 이동중...







오후에 투어하게될 타이베이의 101타워전경이 보인다.

워낙 높기에 어딜가도 타워가 보인다.







아름다운 스펀마을이 나타나며 모두 환호를 지르며 맞이한다.


이 스펀은 '꽃보다 할배' 대만영화'그 시절 우리가 좋아 했던 소녀'등의 

다양한 매체에서 소개 되었고 

'천등날리기'소원을 빌어 하늘에 날려 보내려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 들이며 유명세을 떨치고 있다.








입구에서 투어 한시간를 주고 이쪽으로 다시 모이라고...






소원을 붓으로 쓰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줄 한줄 써내려간다.


"하나님을 모시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에 만복으로

함께하소서!" 






아내는 엄마의 마음으로 


"큰아들 작은아들 건강하게 하나님 잘 맏으며 살게 해주세요!"






가정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간구를 적는 것이기에

진지하고 신중해지며 믿음으로 이루어 질것이라는 확신이 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 나름의 천등날리기행사가 되는것 같다.








아들도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으로 소원을 적으며...








등날리기 장소로 이동중 기차가 지나 간다는 

다급한 호루라기소리가 들리며...







우리 코앞으로 기차가 지나가는데 

거참! 스릴있네...







그사이에 우리 담당 알바청년이 포즈를주문한다.

"형"....

이러케해봐!

하트~~

주먹쥐고~~

.......

.......

한국말로 아들뻘 되는 청년이 나보고 "형" '아내한테는 "누나" 아들한테는 "삼촌"

호칭을 들으니 아들보다 내가 더 젊다는것인가? 하하하~~













한때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 단교했을때 극혐한 분위기가 대만을 지배했다고한다.

배신자나라에서 이제는 한류의 영향으로 대만의 젊은이들은 한국을 좋아 한다고 한다.

다행이다. 이제는 더욱 가까운 한국과 대만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 이곳에서 등날리기를 돕는 청년들은 한국어 전공하는 학생들과 한국어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한국사람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 알바를 한다고 한다.

사진 찍어 준다고 해서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건네주니 이렇게 저렇게...

한참을 대만 청년이 시키는대로 한다.


"이러케 잡아!"

"형, 웃어봐!"

"누나, 예쁘게 포즈"

"이번엔 두 손들어봐!"

"형, 하나,둘,셋,하면 날려"

"노으세요~~"

"여기 보고 안뇽~~"


땀에 흠뻑 젖은 대만청년을 보니 일에 대한 열정이 느껴져서 포옹하고 달러로 팁을 주니

"형 감사합니다"한다.













선물가게인데 너무나 앙증맞고 

귀여운 천등캐릭터가 정겹다.


손씻고 화장실을 사용하려면 등날리기한 가게에서만 가능하단다.









오래된 기차 노선인 핑시선의 작은 간이역이었던 스펀은

이제 유명 관광지가 되어 연중 사람들을 불러 들이는 곳이 되었다.







마을 곳곳을 보면 날린 등이 추락한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저 등을 재활용하도록 수거하여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징안치아오 다리


스펀의 또다른 명물로 도보용 현수교인 징안치아오다리이다.

길이가 128m로 스펀 기차역과 마을을 잇고 있다

흔들리는 다리 아래로 스펀계곡과 지룽강을 바라 보면 아찔하기도 한데

지금 우리나라 전국에는 이런 다리가 많아 가보았기에 내가 보기에는

아찔함은 별로 느끼지 못했다.

다만 역사성이 있는 다리이기에 넘나들며 생활하던 대만인들의 군상이

떠올라 뭉쿨함이 느껴졌다.




















대만은 중소기업 강국이다.

밖에 온도는 36도에 육박하는데도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의 모습이

몹시 안쓰럽기도 하면서 

역시! 근면하고 부지런한 대만인들의 기상이 느껴지기도한다








"야! 바다다~~"


야류지질공원을 가기 위해 해안도로에 접어 든다.







해안도로를 따라 가면서이상한 점이 있어 가이드에게 물어본다.


"좋은 모래 사장이 있는 해수욕장과 풍광이 멋있는 지역이 있는데

어찌 사람들이 없고 한산한가?"


한국은 이맘때 바다 근처는 차량 이동이 어려울 정도고 해수욕장은 발디딜 틈 없으며 

근처 숙박시설은 동이나 예약 없으면 방 잡기도 어려우며

근처 횟집이나 식당가는 번잡한데 여기는 행락객도 별로 없으며

개발이 안돼 해안가가 무색하기도 하다.

그리고 위락시설이나 식당들도 있는것 같은데 다 퇴락했다.

그 이유는 대만이 한여름에는 더워서 해수욕을 할 수도 없고 회나 놀이를 별로 

좋아 하지도 않아서라 한다.

하긴 이 띄약볕에 모래사장이나 바다로 나가면 타 죽을것(?) 같기도 하다....

....

이런것 보면 한국사람들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드디어 야류지질공원에 도착하여 먼저 식사를 한다.








이틀날 점심은 잘 먹었을가요?

.....